[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3년 차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격 능력도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골드글러브가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라면 실버슬러거는 포지션별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타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하성은 NL 유틸리티 부문에서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스펜서 스티어(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주포지션인 2루수 부문에서는 아지 알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밀려 아쉽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지난 10월 19일 발표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명단에서 김하성은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던 김하성은 잰더 보가츠의 합류로 포지션을 이동했지만 여전히 수비력을 인정받았고,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하성은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공격과 수비 모두 리그 정상급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김하성은 올 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로 맹활약했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의 20홈런-40도루 대기록에 도전했던 김하성은 시즌 막판 체력 저하로 아쉽게 기록을 달성하진 못했다. 그래도 NL 도루 부문 5위, 볼넷 공동 12위(75개), 출루율 24위(0.351) 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충분히 제 몫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은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하는 등 내야 전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샌디에이고를 위해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실버슬러거 수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경쟁을 펼치는 후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베츠는 타율 0.307(584타수 179안타) 39홈런 107타점 14도루 OPS 0.987로 MVP급 성적을 기록했다. 컵스에서 부활에 성공한 벨린저 역시 타율 0.307(499타수 153안타) 26홈런 97타점 20도루로 20-20클럽을 달성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빅리그 2년 차인 스티어는 타율 0.271(582타수 158안타) 23홈런 86타점 15도루 OPS 0.820로 만만치 않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워낙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만큼 실버슬러거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다. 반면 감독, 코치들의 투표가 75%의 비율을 차지하는 골드글러브는 충분히 수상을 기대해 볼만 하다. 골드글러브는 오는 6일, 실버슬러거는 10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골드글러브가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라면 실버슬러거는 포지션별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타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하성은 NL 유틸리티 부문에서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스펜서 스티어(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주포지션인 2루수 부문에서는 아지 알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밀려 아쉽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지난 10월 19일 발표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명단에서 김하성은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던 김하성은 잰더 보가츠의 합류로 포지션을 이동했지만 여전히 수비력을 인정받았고,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하성은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공격과 수비 모두 리그 정상급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김하성은 올 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로 맹활약했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의 20홈런-40도루 대기록에 도전했던 김하성은 시즌 막판 체력 저하로 아쉽게 기록을 달성하진 못했다. 그래도 NL 도루 부문 5위, 볼넷 공동 12위(75개), 출루율 24위(0.351) 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충분히 제 몫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은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하는 등 내야 전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샌디에이고를 위해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실버슬러거 수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경쟁을 펼치는 후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베츠는 타율 0.307(584타수 179안타) 39홈런 107타점 14도루 OPS 0.987로 MVP급 성적을 기록했다. 컵스에서 부활에 성공한 벨린저 역시 타율 0.307(499타수 153안타) 26홈런 97타점 20도루로 20-20클럽을 달성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빅리그 2년 차인 스티어는 타율 0.271(582타수 158안타) 23홈런 86타점 15도루 OPS 0.820로 만만치 않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워낙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만큼 실버슬러거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다. 반면 감독, 코치들의 투표가 75%의 비율을 차지하는 골드글러브는 충분히 수상을 기대해 볼만 하다. 골드글러브는 오는 6일, 실버슬러거는 10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