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I조] ‘루빅손-이명재 득점포 가동’ 울산, 빠툼 원정에서 3-1 승리...조 2위 유지
입력 : 2023.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울산현대가 BG 빠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BG 스타디움에 위치한 빠툼과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예선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빠툼을 꺾고 승점 9점을 확보하면서 조 2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마틴 아담이 원톱을 구성했고 루빅손, 김민혁, 엄원상이 2선에 위치했다. 김성준과 이청용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울산은 주도권을 잡고 초반부터 빠툼을 몰아붙였다. 계속해서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선제 득점에 주력했다. 수비적인 전술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20분 울산이 리드를 잡았다. 김영권과 아담에 이은 패스를 받은 이명재가 크로스를 연결했는데 빠툼의 자크라판 프라이스완을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울산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6분 아담이 건넨 패스를 엄원상이 다시 내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빅손을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핸드볼 파울 이슈가 있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골을 인정했다.

빠툼은 울산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밀렸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울산은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2-0 스코어로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영권을 빼고 아타루를 투입해 미드필더를 강화했다.

주도권은 역시 울산이 잡았다. 계속해서 공격적인 공격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16분 결실을 봤다. 아타루의 감각적인 원 터치 패스를 받은 이명재가 왼발로 빠툼의 골문을 뚫었고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빠툼은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연결한 패스가 울산의 수비룰 뚫고 지나갔고 왼쪽 측면에서 티라실 당다가 크로스를 넘겼고, 이고르 세르게예프가 조현우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만회골을 터뜨린 빠툼의 분위기는 잠깐 달아올랐다. 위협적인 장면을 통해 울산을 위협했지만,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후반 39분 세르게예프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골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빠툼은 막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후반 44분 유옌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또 골은 취소됐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2점 차 리드를 지켰고 빠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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