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ACL 티켓 노리는 페트레스쿠 감독, “울산 이기고 경우의 수 따져야”
입력 : 2023.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전북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울산현대전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은 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가 라이벌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울산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전북이 이번 시즌 내리막을 걷고 있다. 울산에 2연속 우승컵을 내줬고, 현재 순위는 승점 57점으로 4위다. 오늘 반드시 울산을 꺾고 같은 시간 광주FC(승점58)가 포항스틸러스(승점63, 2위)에 비기거나 져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 진출권을 얻는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페트레스쿠 감독은 “울산은 리그에서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는 오늘 승리하고 나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큰 부담 없이 임해야 할 때, 동기부여가 클 때도 있다.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전북은 핵심 수비수 김진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데다 이번 시즌 울산과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다. 김진수 대신 정우재가 왼쪽을 책임진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정우재는 오랫동안 선발로 나서지 못했으나 해당 포지션에서 뛰었던 선수다. 적응에 큰 문제가 없어 선발로 내세웠다”고 털어놓았다.

리그 마지막 경기다.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어떤 시즌이었냐고 묻자, 그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시즌이다. 색을 입히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남은 두 경기(ACL 포함)를 이기면 다음 시즌이 더 좋아질 것 같다. 울산과 늘 왕좌를 다퉜는데, 다음 시즌은 이번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바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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