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SSG 원클럽맨→방출' 이재원, 재취업 성공...연봉 5천만원에 한화 입단
입력 : 2023.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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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18년간 몸담았던 SSG 랜더스를 떠난 베테랑 포수 이재원(35)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 구단은 28일 "이재원과 연봉 5,000만 원에 입단 계약를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이재원은 올해까지 18년간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SK와 SSG에서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2007, 2008, 2010, 2018, 2022년)을 함께한 이재원은 특히 2018년 130경기 타율 0.329 17홈런 57타점 OPS 0.918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이재원은 2018시즌 종료 후 4년 69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하며 야구 인생의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었고, 올 시즌에는 27경기 타율 0.091(44타수 4안타) 2타점의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SSG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선언하면서 이재원은 정들었던 SSG를 떠나게 됐다.

베테랑 선수가 필요했던 한화는 백업 포수 자원으로 이재원을 선택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최재훈과 박상언 외 경험있는 포수가 부족하다. 부상에 대한 대비와 뎁스를 강화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유망주 허인서가 내년 시즌 후반기에 상무에서 복귀할 때까지 이재원이 포수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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