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아직 4경기뿐이지만,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MVP' 김도영(22)의 가세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조금씩 지난해 위용을 되찾고 있다.
김도영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 4출루로 펄펄 날았다. 14안타 13득점을 타선이 폭발한 KIA는 NC를 13-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한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KIA가 0-3으로 뒤진 3회 말 2사 1, 2루 찬스서 김도영은 NC 선발 로건 앨런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도영은 세 번째 타석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가 2-3으로 끌려가던 5회 말 1사 1루서 1-2 불리한 카운트에 5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 쳐 오른쪽 담장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김도영은 다음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3을 만드는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KIA가 7-3으로 격차를 벌린 6회 말 1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우성의 안타, 변우혁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김도영은 2사 만루서 최원준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4타석을 소화한 김도영은 7회 말 타석에서 오선우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5회 2점, 6회 5점, 7회 4점을 몰아친 KIA는 4월 한 경기 최다인 13득점을 올리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김도영은 3년 차였던 2024시즌 141경기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 일등 공신으로 맹활약했다.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한 김도영의 활약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대(0.301)를 기록한 KIA의 강타선에서도 군계일학이었다.
김도영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서 5경기 타율 0.467(15타수 7안타) 3타점 OPS 1.300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3월 22일 NC전서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터뜨린 뒤 2루로 달리다가 다시 1루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결국 대주자 윤도현으로 교체된 김도영은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걸어 나갔다. 검진 결과 햄스트링 손상 소견을 받은 그는 한 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했다.

타선의 핵이 빠지자 호랑이의 발톱은 날카로움을 잃었다. 김도영 복귀 전까지 KIA는 팀 타율이 9위(0.240)에 머물렀다. 장점이었던 공격력이 약해지자,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문가들의 전망이 무색하게 팀 순위도 하위권(7위)에 머물렀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도영은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LG 트윈스전서 대타로 출전해 2타점 적시타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26일 LG전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4경기 기록은 타율 0.455(11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 OPS 1.447로 이름값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
해당 기간 KIA 타선도 팀 타율(0.328)과 OPS(0.928) 1위를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인다. 김도영 가세 후 1패 뒤 3연승을 질주한 KIA는 5할 승률 회복도 눈앞에 뒀다(14승 15패 승률 0.483). MVP 김도영의 복귀로 날개를 단 KIA는 순위 경쟁 판도를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뉴시스
김도영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 4출루로 펄펄 날았다. 14안타 13득점을 타선이 폭발한 KIA는 NC를 13-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한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KIA가 0-3으로 뒤진 3회 말 2사 1, 2루 찬스서 김도영은 NC 선발 로건 앨런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도영은 세 번째 타석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가 2-3으로 끌려가던 5회 말 1사 1루서 1-2 불리한 카운트에 5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 쳐 오른쪽 담장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김도영은 다음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3을 만드는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KIA가 7-3으로 격차를 벌린 6회 말 1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우성의 안타, 변우혁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김도영은 2사 만루서 최원준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4타석을 소화한 김도영은 7회 말 타석에서 오선우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5회 2점, 6회 5점, 7회 4점을 몰아친 KIA는 4월 한 경기 최다인 13득점을 올리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김도영은 3년 차였던 2024시즌 141경기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 일등 공신으로 맹활약했다.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한 김도영의 활약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대(0.301)를 기록한 KIA의 강타선에서도 군계일학이었다.
김도영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서 5경기 타율 0.467(15타수 7안타) 3타점 OPS 1.300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3월 22일 NC전서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터뜨린 뒤 2루로 달리다가 다시 1루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결국 대주자 윤도현으로 교체된 김도영은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걸어 나갔다. 검진 결과 햄스트링 손상 소견을 받은 그는 한 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했다.

타선의 핵이 빠지자 호랑이의 발톱은 날카로움을 잃었다. 김도영 복귀 전까지 KIA는 팀 타율이 9위(0.240)에 머물렀다. 장점이었던 공격력이 약해지자,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문가들의 전망이 무색하게 팀 순위도 하위권(7위)에 머물렀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도영은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LG 트윈스전서 대타로 출전해 2타점 적시타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26일 LG전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4경기 기록은 타율 0.455(11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 OPS 1.447로 이름값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
해당 기간 KIA 타선도 팀 타율(0.328)과 OPS(0.928) 1위를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인다. 김도영 가세 후 1패 뒤 3연승을 질주한 KIA는 5할 승률 회복도 눈앞에 뒀다(14승 15패 승률 0.483). MVP 김도영의 복귀로 날개를 단 KIA는 순위 경쟁 판도를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