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마감 앞둔 고우석, 김하성과 한솥밥? 美언론 ''샌디에이고행 임박''
입력 : 2024.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고우석(26·LG 트윈스)이 포스팅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김하성(29)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메이저리그(MLB) 대표 소식 통인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SNS를 통해 "한국의 오른손 투수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헤이먼은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7시즌을 뛰었고 여러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등록일수를 모두 채워 포스팅 조건을 갖췄다. 고우석은 지난해 11월 MLB 사무국으로부터 처남이자 절친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고, LG 구단과 논의한 뒤 포스팅을 신청했다.

고우석은 오는 4일(한국 시간 기준) 오전 7시 포스팅이 마감되는 상황에서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이대로 KBO리그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했다.

그러나 마감시한이 20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극적으로 협상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면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팀 동료로 만나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3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서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고우석은 김하성,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과 함께 '서울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다만 고우석의 MLB 도전은 조건부로 허락을 얻은 상황이기 때문에 LG 구단의 최종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만약 LG 구단이 해외진출을 허락하면 올 시즌 고우석과 김하성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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