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SSG 랜더스가 코치진 강화에 나섰다.
SSG는 11일 "20224시즌을 대비해 4명의 신규 코치를 영입하며 1, 2군 코치진을 보강했다"고 알렸다.
이번에 영입한 코치는 스즈키 후미히로 前 KT 위즈 배터리 코치, 김종훈 前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 류택현 前 KIA타이거즈 투수 코치, 마사토 와타나베 前 이시카와 밀리언스타즈 감독(일본독립구단)이다.
SSG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다년간 1군 배터리 코치를 경험한 스즈키 코치가 1군 포수진 운영은 물론 조형우 선수를 비롯해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박대온, 신범수 선수의 빠른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어 타격 코치 경험이 풍부한 김종훈 코치와 투수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류택현 코치도 영입했다. 마지막으로 지바 롯데 선수 시절 전문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했고 일본독립구단에서 수비 코치를 수행했던 마사토 와타나베 코치도 합류한다.
이번 영입으로 스즈키 코치는 24시즌 1군 배터리 코치를 맡는다. 윤요섭 1군 배터리 코치는 2군 배터리 코치로, 정진식 2군 배터리 코치는 잔류군 총괄 코치로 보직이 변경됐다. 김종훈 코치는 1군 타격 보조 코치를 맡게 됐으며, 류택현 코치는 2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는다. 김동호 2군 메인 투수 코치는 바이오메카닉스 겸 드라이브라인 전담 코치로 보직을 이동했다. 마사토 코치는 2군 수비 코치를 담당한다.
스즈키 코치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주니치 드래건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포수로 활약했으며, 2000년에는 시드니올림픽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은퇴 후에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오릭스 버팔로스와 KT에서 11년간 배터리 코치 및 육성 코치를 역임했다.
또한 김종훈 코치는 199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이후 삼성을 거쳐 2007년까지 활약했다. 이어 2010년부터 2022년까지는 13년간 삼성에서 1군 및 2군 타격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다음으로 류택현 코치는 1994년 OB 베어스에 입단했고 1999년 LG 트윈스로 이적해 2014년까지 좌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간 LG, KT, KIA, 제물포고에서 투수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마지막으로 마사토 코치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지바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갔으며, 은퇴 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독립구단에서 수비코치, 수석코치,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전력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