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영입+집토끼 단속 모두 성공' 삼성, 강한울과 '1+1년 최대 3억원' FA 계약
입력 : 2024.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집토끼 단속을 마무리하며 이번 겨울 총 5명의 자유계약선수(FA)를 품었다.

삼성은 17일 "FA 강한울(33)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한울은 1+1년 연봉 2억 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 등 최대 3억 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원광대 출신인 강한울은 지난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17시즌을 앞두고 FA 최형우의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강한울은 지난 해까지 KBO리그 통산 8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2,141타수 574안타) 2홈런 158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계약을 마친 강한울은 "삼성 라이온즈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어느덧 중고참이 된 만큼 후배들과 잘 소통하며 팀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내야 올라운드 플레이어와 좌타 대타로서 가치를 가진 강한울 선수와의 계약으로 팀의 뎁스가 한층 단단해졌고 무엇보다 작년 출전 경기 수가 많았던 이재현 선수의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그 어느 팀보다도 바쁘게 움직였다. 지난해 11월 KT 위즈에서 FA로 풀리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4년 최대 58억 원에 영입했고, 지난 5일 베테랑 투수 임창민과 2년 총액 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 8일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와 2년 총액 4억 원의 계약을 맺은 삼성은 16일 '끝판왕' 오승환과 2년 총액 22억 원의 조건에 합의한 데 이어 바로 다음날 강한울과 계약을 마지막으로 삼성은 내부 FA 3명을 모두 팀에 잔류시켰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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