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 감독에게 ''야 이 개XX야'' 하극상 시전했다?
입력 : 2024.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를 감싸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을 '개XX'라고 불렀다는 보도가 나오자 음바페에 대한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음바페가 드디어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연이어 쏟아졌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 직접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음바페가 여름에 파리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널리 퍼졌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음바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의해 출전 시간이 제한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번 여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의 이적에 대비하기 위해 공격수를 벤치에 앉히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었다.

엔리케는 자신의 기조를 꾸준하게 유지했다. 파리는 1일(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3/24 시즌 리그 1 27라운드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도 음바페는 65분을 뛴 뒤 교체당했다.





엔리케 감독이 교체 결정을 한 뒤 음바페는 엔리케의 결정에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으며 자신의 번호가 보드에 나오자 눈을 굴렸다. 그는 터벅터벅 경기장을 떠나 벤치에 앉으면서 주장 완장을 떼어냈다. 그 후 빗속에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감독을 '개XX'라고 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가 경기장에서 ‘항상 훌륭한 행동을 해왔다’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소문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엔리케는 기자들에게 “흥미로운 것은 가짜 뉴스에 근거한 모든 말이다. 누군가가 [음바페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입 모양만 보고 판단한 것을 근거로] 모욕을 만들어냈고, 그로부터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음바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항상 훌륭하게 행동해 줘서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엔리케의 믿음에 대해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파리는 4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2023/24 시즌 쿠프 드 프랑스 4강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고 이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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