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7)를 저격했다. 특히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을 비롯해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와 비교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캐러거는 스틱 투 풋볼 팟캐스트를 통해 "래시포드가 현재 얼마나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지난 수년간 래시포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래시포드가 정말로 좋은 선수일까. 많은 이들은 래시포드가 부진했을 때도 손흥민과 살라, 홀란과 같은 레벨로 분류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또 캐러거는 "내가 생각하기에 래시포드는 그 레벨 밑에 있다. 래시포드에게 기대하는 것이 맨유에 대한 기대가 같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래시포드가 그 수준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잉글랜드 공격수 래시포드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리그 28경기를 뛰었으나 7골 2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래시포드가 리그 17골을 몰아친 것을 생각하면 확 줄어든 수치다. 게다가 래시포드는 최근 수비 상황에서 걸어다니는 등 불성실한 경기 태도까지 겹쳐 더욱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변함없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서 15골 8도움을 올렸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해 소속팀 일정에 한 달 이상 결장했는데도, 팀 최다 득점, 또 가장 많은 어시스트까지 작성했다. 들쑥날쑥한 래시포드의 경기력과 달리 손흥민은 꾸준한 경기력을 팀을 이끈다는 것도 장점이다. 캐러거는 이런 손흥민과 래시포드를 동급으로 놓는 것은 실례라고 강조한 것이다.
또한 캐러거는 손흥민을 월드클래스 공격수 홀란, 살라와 같은 레벨로 분류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득점 부문 리그 공동 5위에 올라 다시 한 번 득점왕에 도전한다. 살라는 16골로 공동 2위, 득점 선두 홀란은 18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큰 차이가 없다.
출처=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