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4일 두산전 ‘람사르 데이’ 개최...특별 유니폼 입고 경기 나선다
입력 : 2024.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오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람사르 데이’를 개최한다.

‘람사르 데이’는 KIA 구단과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이하 람사르 센터)가 함께 습지 보전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과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람사르 데이는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단과 환경분야 국제기구가 함께 펼치는 환경 캠페인으로, 팬들에게 환경 보호 동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경기 시구는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이 할 예정이다. 잠비아 출신의 뭄바 사무총장은 25년 이상 국제 기구와 환경단체에서 일해온 환경운동가이자 학자이다.

선수단은 람사르협약의 상징색인 청녹색의 글자가 수놓아진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올시즌 람사르 유니폼 전면에는 습지에 서식하는 수달의 이미지가 수놓아진다. 그 아래엔 ‘I♡ Wetlands’ 문구가 새겨진다. 선수단 모자의 ‘T’로고 역시 청록색이다.

람사르 센터는 이날 관객들에게 에코백과 열쇠고리, 배지 등을 나눠주고, 학생들의 습지 인식 증진을 위해 각 시도 교육청이 지정 운영하는 습지학교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 지역 첫 람사르 습지 등록을 준비 중인 '무등산 평두메 습지'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광판 퀴즈 이벤트를 통해 태블릿 PC 1대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구단 SNS 이벤트를 통해 5명을 추첨해 람사르 유니폼을 증정한다.

한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는 2008년 한국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를 계기로 설립된 전 세계 4개의 람사르지역센터 중 한 곳으로,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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