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 '꽃동님(꽃+감독님)' 이범호 감독의 믿음에 '캡틴' 나성범(35)의 방망이가 깨어났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나성범이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나성범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나성범의 맹타를 앞세운 KIA는 8-4로 두산을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날(14일) 5번 타순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방망이를 예열한 나성범은 3번 타순으로 돌아와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나성범은 KIA가 0-1로 뒤진 3회 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4구째 129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2-1로 KIA가 1점 앞선 4회 말에는 바로 달아나는 적시타도 터뜨렸다. 2사 만루 찬스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나성범은 두산 김명신을 상대로 1-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128km/h 포크볼을 밀어쳐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나성범의 올 시즌 첫 멀티히트였다. KIA는 다음 타자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1까지 격차를 벌렸다.
멀티히트에 성공한 나성범은 내친김에 3안타 경기까지 완성했다. KIA가 5-3으로 앞선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이영하의 2구째 151km/h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8회 5번째 타석까지 소화한 나성범은 두산 이형범을 상대로 2루 땅볼을 때려 4안타까지 기록하지는 못했다.
나성범은 지난 3월 17일 시범경기 KT 위즈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그는 4월 28일 LG 트윈스전에서 1군에 복귀, 12일 SSG 랜더스전까지 9경기 동안 타율 0.080(25타수 2안타)의 극심한 타격부진을 겪었다.
나성범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2일부터 12일까지 8경기에서 KIA는 3승 5패로 주춤했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나성범의 침묵으로 공격의 흐름이 끊어지는 장면이 잦아지면서 타순 조정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에게 믿음을 보냈다. 14일 경기에서 5번 타자로 출전해 투런 홈런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나성범은 15일 경기에서 다시 3번 타순에 배치돼 3안타를 폭발시켰다. '타율 8푼'의 굴욕을 딛고 일어선 나성범은 자신을 믿어준 이범호 감독에게 스승의 날 '승리'라는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나성범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나성범의 맹타를 앞세운 KIA는 8-4로 두산을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날(14일) 5번 타순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방망이를 예열한 나성범은 3번 타순으로 돌아와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나성범은 KIA가 0-1로 뒤진 3회 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4구째 129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2-1로 KIA가 1점 앞선 4회 말에는 바로 달아나는 적시타도 터뜨렸다. 2사 만루 찬스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나성범은 두산 김명신을 상대로 1-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128km/h 포크볼을 밀어쳐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나성범의 올 시즌 첫 멀티히트였다. KIA는 다음 타자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1까지 격차를 벌렸다.
멀티히트에 성공한 나성범은 내친김에 3안타 경기까지 완성했다. KIA가 5-3으로 앞선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이영하의 2구째 151km/h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8회 5번째 타석까지 소화한 나성범은 두산 이형범을 상대로 2루 땅볼을 때려 4안타까지 기록하지는 못했다.
나성범은 지난 3월 17일 시범경기 KT 위즈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그는 4월 28일 LG 트윈스전에서 1군에 복귀, 12일 SSG 랜더스전까지 9경기 동안 타율 0.080(25타수 2안타)의 극심한 타격부진을 겪었다.
나성범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2일부터 12일까지 8경기에서 KIA는 3승 5패로 주춤했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나성범의 침묵으로 공격의 흐름이 끊어지는 장면이 잦아지면서 타순 조정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에게 믿음을 보냈다. 14일 경기에서 5번 타자로 출전해 투런 홈런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나성범은 15일 경기에서 다시 3번 타순에 배치돼 3안타를 폭발시켰다. '타율 8푼'의 굴욕을 딛고 일어선 나성범은 자신을 믿어준 이범호 감독에게 스승의 날 '승리'라는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