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양심이 없다... “팔리냐? 1025억 입금해”→반값인 526억만 제시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
입력 : 2024.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이 팔리냐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그에 합당한 이적료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풀럼이 핵심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의 몸값으로 제시한 금액의 절반만 제시하며 이적설이 불거졌다”라고 보도했다.

뮌헨과 팔리냐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원했던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FC 풀럼의 주앙 팔리냐의 이름이 몇 주 전부터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다. 뮌헨은 그동안 파바르와 흐라번베르흐를 팔며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다.

뮌헨이 팔리냐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있었다. 풀럼은 호이비에르를 팔리냐의 대체자로 낙점했고 영입 시도했지만 거절을 당하며 풀럼은 팔리냐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로 간 후 메디컬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유니폼 입은 사진까지 찍고 오피셜을 기다린 팔리냐는 눈물을 흘리며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결국 그는 풀럼과 재계약을 했고 특히 바이아웃이 없기 때문에 팔리냐의 이적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9월 15일(한국 시각) “주앙 팔리냐의 새로운 풀럼 계약에는 2028년까지 풀럼과 계약을 맺은 미드필더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에 실패한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한번 영입을 노리고 있다. 두 당사자 사이의 구두 합의는 진작에 끝난 상황이다. 문제는 역시 이적료다. 하지만 뮌헨은 택도 없는 이적료를 제시하며 풀럼을 화나게 만들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의 카베 솔헤콜 기자에 따르면 풀럼이 팔리냐에게 붙인 가격표는 6,000만 파운드(약 1052억 원)다. 하지만 뮌헨은 지금까지 3천만 파운드(약 526억 원)의 입찰가를 제시했으며, 여전히 3천만 파운드가 부족하다.



또한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팔리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전자는 여전히 재정적 한계가 있고 후자는 2024/25 시즌 팀을 이끌 감독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 많은 것이 걸려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에게 큰돈을 쓸 가치가 있는지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 팔리냐의 계약이 4년이나 남아 있는 덕분에 풀럼은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원하는 금액보다 낮은 금액에 팔아야 한다는 압박은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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