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이 뽑은 역대 최악의 영입은 윌리엄 프루니어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에릭 칸토나에게 역대 최악의 영입생을 추천받았고 그는 결국 단 두 번만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1995년 12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중앙 수비진의 부상 위기가 한창이던 시기였다. 핵심 주전 수비수인 개리 팰리스터, 스티브 브루스, 데이비드 메이가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이 시급히 필요했다. 칸토나는 오셰르 유소년팀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를 추천했다. 당시 28세였던 윌리엄 프루니어는 맨유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보르도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맨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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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에서 퍼거슨은 프루니어를 살펴보고 그가 적임자인지 확인하려고 했다. 그는 12월 30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2-1 승리한 경기에서 앤디 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장거리 슈팅도 골대를 강타하며 최고의 데뷔전을 보여줬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프루니어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그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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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수비수들이 모두 부상당하며 임시방편으로 수비진을 구성한 맨유는 며칠 후 토트넘과 경기 전 폴 스콜스와 피터 슈마이켈까지 부상으로 빠져버리며 4-1로 대패했고 이 경기로 프루니어의 맨유 생활은 끝이 났다.
퍼거슨은 2015년 자서전 리딩에서 프루니어를 재앙이라고 표현했고, 한 설문조사에서 역대 최악의 선수 6위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프루니어는 보르도에서 지네딘 지단과 함께 인터토토컵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오셰르, 코펜하겐, 마르세유, 나폴리, 툴루즈에서 뛰며 500경기에 가까운 출전 기록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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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니어는 또한 프랑스 대표팀에 한 차례 발탁되었고 2002/03 시즌 리그앙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루니어는 퍼거슨 경에게 실패자로 묘사되는 것이 짜증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니,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한다. 매우 풍요로운 경험이자 꿈이자 영광이었으며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디즈 풋볼 타임스, 트레테너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에릭 칸토나에게 역대 최악의 영입생을 추천받았고 그는 결국 단 두 번만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1995년 12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중앙 수비진의 부상 위기가 한창이던 시기였다. 핵심 주전 수비수인 개리 팰리스터, 스티브 브루스, 데이비드 메이가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이 시급히 필요했다. 칸토나는 오셰르 유소년팀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를 추천했다. 당시 28세였던 윌리엄 프루니어는 맨유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보르도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맨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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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에서 퍼거슨은 프루니어를 살펴보고 그가 적임자인지 확인하려고 했다. 그는 12월 30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2-1 승리한 경기에서 앤디 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장거리 슈팅도 골대를 강타하며 최고의 데뷔전을 보여줬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프루니어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그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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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수비수들이 모두 부상당하며 임시방편으로 수비진을 구성한 맨유는 며칠 후 토트넘과 경기 전 폴 스콜스와 피터 슈마이켈까지 부상으로 빠져버리며 4-1로 대패했고 이 경기로 프루니어의 맨유 생활은 끝이 났다.
퍼거슨은 2015년 자서전 리딩에서 프루니어를 재앙이라고 표현했고, 한 설문조사에서 역대 최악의 선수 6위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프루니어는 보르도에서 지네딘 지단과 함께 인터토토컵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오셰르, 코펜하겐, 마르세유, 나폴리, 툴루즈에서 뛰며 500경기에 가까운 출전 기록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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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니어는 또한 프랑스 대표팀에 한 차례 발탁되었고 2002/03 시즌 리그앙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루니어는 퍼거슨 경에게 실패자로 묘사되는 것이 짜증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니,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한다. 매우 풍요로운 경험이자 꿈이자 영광이었으며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디즈 풋볼 타임스, 트레테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