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냥 맨유갈걸'... 퍼거슨의 전화 통화→결국 맨유 이적 거절, “아내가 런던에서 살고 싶다고 했어”
입력 : 2024.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이 전화를 걸며 설득했지만 거절한 선수가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아스널의 레전드가 알렉스 퍼거슨 경으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은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부한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마뉘엘 프티는 1997년에 아스널에 입단해 아스널에서 세 시즌을 보내며 패트릭 비에이라와 함께 엄청난 미드필더 시너지를 보여준 후 2000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1년을 보낸 후 프티는 다시 프리미어리그 복귀와 연결되었다. 맨유와 첼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아스널 복귀와도 연결되었다.

결국 프티는 퍼거슨 감독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첼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후회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프띠는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2001년 나를 잉글랜드로 데려가려는 클럽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아스널도 내게 접근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였다. 벵거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정말 내가 돌아오길 원했지만 나는 '고맙고 매우 유혹적이지만 1년 전 바르셀로나에 계약했을 때는 내가 남아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프티는 "누군가와 이혼하는 것과 같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다고 느끼면 돌아갈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프티는는 퍼거슨이 프티를 맨유로 이적하길 유도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쁘띠는 결국 당시 아내였던 프랑스 여배우 아가테 드 라 퐁텐의 설득으로 런던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프티는 “퍼거슨 경이 두 번이나 전화했으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갔어야 했다.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고 유혹을 받았지만 다시 한번 아내의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내는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었고 맨체스터에서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1년 동안 같은 실수를 두 번이나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그가 2001년에 첼시로 이적한 이후 몇 년 동안 맨유와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경쟁하며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프티는 첼시에서 우승 트로피를 결국 들지 못하며 초라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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