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FA 이적 위험 감수' 뮌헨, 계약 1년 남은 월클 DF와 재계약 안 한다
입력 : 2024.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를 낸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보내는 위험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뮌헨은 데이비스가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게 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출신인 데이비스는 2019년 1월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 합류 후 그는 포지션을 윙어에서 레프트백으로 변경했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데이비스는 2019/20시즌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를 바탕으로 공식전 46경기 3골 9도움을 올렸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데이비스는 이후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했지만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2020/21시즌 35경기 1골 3도움, 2021/22시즌 31경기 6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3골 8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42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된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뮌헨은 연봉 1400만 유로(한화 약 207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했지만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연봉 2000만 유로(한화 약 296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아직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데이비스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프트백 자리에 페를랑 멘디, 프란 가르시아를 보유하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치를 충족하지는 못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와 데이비스는 2024년이나 2025년에 합류하기로 구두 합의를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내년 여름에 뮌헨은 데이비스를 이적료 없이 잃을 수 있지만 도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뮌헨은 뮌헨이 제안을 하지 않을 거라 여기고 있다. 만약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데이비스가 반등한다면 뮌헨은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사진= 원풋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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