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N보다 어린 EPL 역대 최연소 감독 탄생' 브라이튼, 31세 독일 신흥 명장과 2027년까지 계약
입력 : 2024.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연소 감독인 파비앙 휘르첼러를 선임했다.

브라이튼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휘르첼러가 1군 감독이 되었음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브라이튼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함께 큰 성과를 이뤄냈다. 데 제르비 체제에서 브라이튼은 2022/23시즌 리그 6위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처음으로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튼에서 놀라운 업적을 이뤄냈지만 시즌 종료 후 브라이튼은 그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브라이튼은 지난 5월 공식 채널을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이 2023/24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브라이튼이 데 제르비의 후임으로 선택한 인물은 휘르첼러였다. 휘르첼러는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지만 1군에 데뷔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호펜하임, 1860 뮌헨을 전전하다가 2022년 12월 은퇴를 선언했다.

축구화를 벗은 후 휘르첼러는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2년 12월 독일 2부리그 2. 분데스리가 장크트 파울리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5위로 시즌을 마쳤던 휘르첼러는 이번 시즌 한 단계 발전한 지도력을 선보였다. 장크트 파울리는 20승 9무 5패(승점 69)로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분데스리가 승격에 성공했다.

브라이튼은 장크트 파울리에서 가능성을 보인 휘르첼러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휘르첼러가 브라이튼 감독 부임이 확정되면서 그는 EPL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됐다. 1993년생으로 만 31세인 휘르첼러는 1992년생인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보다도 1살 어리다.





사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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