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텐하흐!' 맨유, KIM 동료 CB 거액의 이적료로 노린다... '네덜란드 선호 기조 그대로 이어가나'
입력 : 2024.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마타이스 더 리흐트(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 됐다

독일 매체 'TZ'는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 더 리흐트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이에 맨유 이적이 테이블 위에 있다. 이 과정에서 뮌헨은 그를 영입하며 투자한 가치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맨유는 더 리흐트의 이적료를 약 5,000만 유로(약 741억 원)로 예상한다. 뮌헨이 이를 동의할지는 불확실하다. 어느 정도의 가치 손실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더 리흐트는 여전히 구단과 3년 더 계약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더 리흐트는 자국 명문 네덜란드 아약스에 유소년 선수로 성장해 일찍이 프로 무대에 발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활약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10대 시절인 2016/17 시즌부터 아약스에 1군 멤버로 자리 잡은 뒤 매 시즌 출전 기회를 대폭 늘려가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8/19 시즌엔 아약스의 어린 주장으로 팀의 에레디비시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더 리흐트는 2019년 여름 8,550만 유로(약 1,267억 원)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로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자신의 첫 5대 리그 진출을 감행한 더 리흐트는 세 시즌을 소화하며 117경기에 나섰지만, 아약스 시절부터 받아온 기대엔 못 미친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더 리흐트는 2022년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뮌헨은 6,700만 유로(약 995억 원)를 지출하며 구단의 미래를 맡겼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 시절과 달리 합류 이후 곧바로 핵심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더 리흐트는 김민재, 에릭 다이어 등이 영입됨에 따라 투헬 감독에 후순위 자원으로 밀려났다. 올 시즌 더 리흐트가 남긴 최종 기록은 리그 22경기 출전으로 이 가운데 16경기에만 선발로 필드에 나섰음을 감안하면 뼈 아픈 수치이다.

여기에 뮌헨은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일본의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한 데 이어 조나단 타까지 노리고 있다. 내년 시즌 더 리흐트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돌파구가 필요한 더 리흐트의 상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아직 공식 발표는 없으나 내년 시즌도 텐하흐와 동행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이다.


이에 텐하흐 감독의 영입 기조 또한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텐하흐 감독은 과거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오나나 등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활약한 선수를 연이어 영입한 데 이어 네덜란드 출신인 프렝키 더용을 강력하게 원해왔다. 더 리흐트는 에레디비시 출신이자 네덜란드 선수로 텐하흐 감독이 좋아하는 프로필을 두루 갖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ootball.new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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