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80억 요구”→그냥 FA로 나가라... 뮌헨, 결국 재계약 포기
입력 : 2024.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FA로 보내기로 결심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6일(한국 시간) “뮌헨은 이번 여름 알폰소 데이비스를 내보내지 않고 그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열리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올여름 최대 규모의 영입을 성사시켰다. 차기 발롱도르 후보인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음바페는 2023/24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CF와 킬리안 음바페는 향후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로 활동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음바페와의 계약을 성사시킨 후, 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른 대형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었다.

올해 초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우리는 알폰소에게 매우 구체적이고 감사한 제안을 보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는 ‘예 또는 아니오’라고 말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사실상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관심을 끊었고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이제 뮌헨과의 재계약과 FA로 타 팀 이적이라는 2가지의 선택이 남았다. 매체에 따르면 알폰소 데이비스는 FA를 노리고 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뮌헨과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알폰소 데이비스 측은 최근 이를 연장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으며 그들이 요구하는 총연봉은 대략 1900만 유로(약 280억 원)다. 당연히 뮌헨은 이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며 알라바와 같이 레알로 떠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



뮌헨의 전담 기자인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알폰소 데이비스의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가기로 결정이 내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가 자유 이적을 통해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히며 데이비스와 뮌헨의 끝이 다가왔음을 암시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예전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뮌헨은 이토 히로키를 영입해 센터백뿐만 아니라 왼쪽 수비의 스쿼드를 강화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알폰소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스트 월드 온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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