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래쉬포드 자존감마저 박살 냈다... “이번 시즌 못했잖아, 못했으면 위험 감수해야지”
입력 : 2024.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는 래쉬포드의 유로 2024 명단 탈락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것에 대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그 감독이 맨유에서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래쉬포드는 2023/24 시즌에는 모든 대회에 43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공격의 핵심이었던 래쉬포드가 망가지자 팀의 공격 자체가 죽어버렸다. 래쉬포드는 수많은 악플을 받고 있으며 가뜩이나 약했던 멘탈이 더 약해지고 있다. 결국 끝없는 부진으로 래쉬포드는 이번 유로 2024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래쉬포드, 조던 헨더슨, 라힘 스털링과 같은 기존 스타들을 제외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결정에 일부 팬들은 당황했지만,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평균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그를 대표팀에서 제외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했다. 텐 하흐 감독은 ‘NO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는 그릴리쉬와 래쉬포드 모두 못했다. 그리고 못했으면 국가 대표로 뽑히지 못할 위험 감수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래쉬포드는 최근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힘든 시즌이었다"라고 말했다. 래쉬포드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그는 재충전을 위해 SNS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래쉬포드는 “몇 주 동안 소셜 미디어에서 손을 뗄 때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힘든 시즌을 보낸 후 휴식을 취하고 정신적으로 재충전할 계획이다. 힘든 시기 동안 내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 팬은 그의 게시물에 "다음 시즌에는 최고의 래쉬포드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남겼다. 다른 팬들은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쉬는 시간 잘 보내.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해 줘서 고마워”, "우리 모두 래쉬포드를 응원해"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래쉬포드는 다음 달 맨유에서 다시 활약할 예정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2024/25 시즌에 다시 폼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맨유는 이제 프리 시즌을 위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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