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16세 자국 에이스와 GOAT 비교... ''동 나이대 메시조차도 그와 비견 될 수 없다''
입력 : 2024.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드디어 리오넬 메시(36)의 뒤를 이을 진정한 차세대 축구 황제가 등장한 듯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스타 플레이어 페르난도 요렌테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하며 그가 '라민 야말을 칭찬하고자 리오넬 메시를 언급했다'라는 사실을 전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바르사) 유스팀을 거쳐 지난해 '15세 290일'이라는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하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1군 데뷔 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리곤 올 시즌 곧장 바르사 1군 무대에서 공식전 50경기를 소화하며 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구단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만 16세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바르사에 에이스로 거듭난 야말에겐 '제2의 메시'라는 칭호가 붙었다. 그간 메시와 같은 왼발잡이에 드리블 능력, 축구 지능 등이 뛰어난 유망주를 향해 수많은 제2의 메시라는 명칭이 붙었으나 야말은 그들과 결이 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야말은 유로 2024를 치르는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되며 세상을 놀래키더니 16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B조 조별 예선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64년 대회 역사의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심지어 이날 야말은 전반 추가 시간 2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카르바할의 득점을 어시스트 해내며 경기 최우수 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야말이 바르사를 벗어나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대표팀 대선배 요렌테도 극찬을 아끼지 보냈다. 요렌테는 "메시도 야말과 동 나이대에 이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 그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메시가 선수로서 보여준 경이로운 모습이 10대부터 시작해 30대를 훌쩍 넘어서 까지,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야말이 그의 길을 따라가긴 쉽지 않다. 다만 현재의 페이스만을 놓고 봤을 때 그가 메시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엔 이의를 표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TheNewYork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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