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어려운 비보' 뮌헨,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11 공개... '김민재, 다이어, 더리흐트' 모두 제외
입력 : 2024.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김민재(27)의 다음 시즌 전망을 어둡게 하는 내용이 전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스쿼드 개편을 위해 작업 중이며, 일부 포지션에서 선발 선수의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의 이름과 기존 선수단을 종합해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4-2-3-1 포메이션을 선정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았고 크리스 퓌리히-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가 2선에 자리 잡았다. 중원엔 알렉산다르 바플로비치-주앙 팔리냐가 위치했고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이토 히로키-조나단 타-요수아 키미히가 형성했다. 최후방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아쉽게도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 김민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나폴리에 33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한 뮌헨은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김민재를 영입했다. 이적 초기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무리한 일정 탓인지 김민재는 아시안 컵 차출 전후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에릭 다이어의 영입과 동시에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투헬은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매치업에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이어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는 이들의 백업으로 주로 체력 관리 차원에서 투입됐다.

어두웠던 미래 전망은 뮌헨이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빈센트 콤파니를 선임함에 따라 급변했다. 콤파니는 과거 안더레흐트, 번리 등을 거치며 수비 라인을 높게 형성한 채 센터백의 공격적인 참여도를 중시하는 축구를 구사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스포르트1' 등 독일 다수의 매체는 다음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선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다시금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트랜스퍼마크트'는 생각이 달랐고 그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이토와 연일 뮌헨과의 링크가 계속되고 있는 타가 내년 시즌 뮌헨의 주전 센터백 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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