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성골 유스'의 등번호 47번에 담긴 '감동 스토리'...''할아버지가 47세 때 돌아가셨다''
입력 : 2024.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성골 유스 필 포든이 팀에서 등번호 47번을 달고 목에 문신까지 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포든은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맨시티에서 47번을 달고 목에 등번호 문신까지 새겼다”라고 보도했다.

포든은 2009년 맨시티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그는 유망주 시절 다른 구단으로 임대되지 않고 오로지 맨시티에서만 뛰었다. 포든은 2017년 7월 맨시티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17/18시즌 1군에 데뷔했다. 포든은 맨시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하며 점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었다.

포든은 2023/24시즌 프로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3경기 27골 12도움으로 팀의 핵심 윙 포워드로 등극했다. EPL에서는 무려 19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포든 덕분에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종료 후 포든은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포든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 잉글랜드 각종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그는 2020년 9월 성인 대표팀 첫 경기를 치렀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5경기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포든은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승선해 대회를 치르고 있다.

포든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11번을 달지만 맨시티에서의 등번호는 47번이다. 포든은 맨시티에서 여전히 47번을 고수하고 있다. 심지어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그는 자신의 목에 47번을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그 이유는 포든의 할아버지 때문이었다. 포든의 할아버지는 포든이 어렸을 때 4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포든은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몇 개의 등번호가 있었는데 47번 외에는 의미가 없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47세였다. 아버지께 이 번호를 달면 기뻐하실지 물어봤는데 그는 멋질 거라고 말했다. 그 이후로 이 번호를 좋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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