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신경쓰지 않는다 단지 평화롭고 싶다'' 월클 CB, 'LEE 전 소속팀 합류하나'...마요르카와 협상 인정
입력 : 2024.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마츠 훔멜스(35)가 예상외의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데마요르카'는 17일(한국 시간) "마요르카는 특별한 이적을 앞두고 있을 수도 있다. 본지와 같은 출판 그룹의 일부인 마요르카 자이퉁에 따르면, 전 독일 대표팀 선수 훔멜스가 마요르카와 계약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마요르카에 거주 중인 훔멜스의 에이전트는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훔멜스와 마요르카는 현재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훔멜스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올 시즌 도르트문트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5위를 기록하고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오르는 반전을 선보였다.

도르트문트가 시즌을 그르치고도 단기 토너먼트에서 강점을 보인 이유엔 역시나 수비진의 공헌이 지대했다. 이 중 훔멜스의 활약은 전성기를 방불케 했다.


그는 2023/24 시즌 UCL 리커버리, 태클, 수비 클리어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며 자신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임을 증명해 냈다.


특히 UCL 준결승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선 음바페, 뎀벨레, 무아니, 하무스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상대로 1, 2차전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2차전 경기에선 마침표를 찍는 결승 헤더골까지 집어넣으며 방점을 찍었다.

다만 훔멜스는 올 시즌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호소했고 특히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의 충돌 소식은 시즌 내내 공공연하게 전해졌다.

이에 훔멜스는 지난주 13년 간의 동행을 이어온 구단과 작별했다. 그는 "구단의 오랜 여정에 참여한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며 기쁨이었다. 팬들과 함께하는 이 구단은 매우 특별하다. 또한 이 구단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는 모든 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그때까지 응원하겠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후 훔멜스의 차기 행선지론 다양한 구단이 언급됐다. 세리에A 로마가 그를 원한다는 소식부터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뉴캐슬 등이 접촉했다는 이야기도 제기됐다.


다만 매체는 마요르카 이적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들은 훔멜스 에이전트의 말을 빌려 "훔멜스는 마요르카 남서부에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최근 몇 년간 정기적으로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보내왔다. 그는 돈에 대해 신경 쓰지 않으며 단지 평화롭게 살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요르카는 국내 축구 팬들에겐 이강인의 전 소속팀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올 시즌 38경기 8승 16무 14패의 기록으로 리그 15위를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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