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2013년부터 11년 동안 함께한 오른쪽 풀백 다니 카르바할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루카 모드리치와 루카스 바스케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나초 페르난데스의 상황이 명확해지길 기다리면서 카르바할과 새 계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그는 2010년 레알 마드리드 B팀인 레알 카스티야까지 승격했지만 1군 데뷔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카르바할은 2012년 7월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그는 2012/13시즌 레버쿠젠에서 공식전 36경기 1골 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카르바할이 레버쿠젠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자 레알 마드리드는 2013년 바이백 조항 650만 유로(한화 약 96억 원)를 지불하고 그를 전격 영입했다. 카르바할은 이후 11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을 지켰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416경기 13골 64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코파 델 레이 2회 등 총 25개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이번 시즌에도 카르바할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2023/24시즌 30대 초반의 나이에도 41경기 6골 5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카르바할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카르바할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된다. 로마노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력과 헌신에 크게 기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 바스케스와 함께 카르바할과의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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