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통산 0골' 음바페, 네덜란드전 '마스크 투혼'조차 불투명... '우승 후보' 프랑스 '초비상'
입력 : 2024.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킬리안 음바페(26)가 네덜란드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는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지만, 다가오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음바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프랑스의 유로 2024 첫 경기인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상대 수비수 케빈 단수와 충돌해 크게 다쳤다.


당시 음바페는 헤딩 경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단수의 어깨와 코 인근을 강하게 부딪쳤는데 많은 출혈과 함께 눈에 봐도 엄청난 붓기로 많은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음바페는 큰 부상에도 경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나 디디에 데샹 감독은 그를 불러들이고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그는 곧장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고 코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다양한 언론을 통해 음바페는 다행히 수술을 피했고 이르면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는 희망찬 소식이 전달됐다.


음바페 또한 부상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겠다'라는 코멘트로 밝은 모습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이에 팬들은 음바페와 닮은 '닌자 거북이 마스크'를 제안하기도 했다.

여기에 필리프 디알로 프랑스 축구협회장이 직접 나서 남은 경기 "음바페를 위해 안면 보호대를 제작했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은 더욱 고조됐다.



하지만 BBC에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프랑스가 남은 경기에 음바페를 투입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음바페는 22일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하고, 26일 폴란드와의 3차전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음바페가 네덜란드 전에서도 나서지 못하게 될 경우 자신의 유로 통산 0골 부진도 극복해 내지 못하게 된다. 음바페는 자신의 첫 유로 선수권 대회인 유로 2020에서 4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이번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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