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 대한 예의가 없다’... 임대생 칸셀루의 돌발 발언 “바르셀로나 돌아가고 싶어”
입력 : 2024.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주앙 칸셀루가 맨시티 팬들을 자극하는 발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2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윙백 주앙 칸셀루가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칸셀루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임대 영입됐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오기 위해 많은 주급을 삭감했다. 그는 4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출전하며 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특유의 오버래핑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핵심 주전에 가까운 입지를 얻으며 매 경기 좌우 풀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또한 공격포인트를 많이 생산해 내며 리그 32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 중인 칸셀루가 완전한 영입은 아니더라도 이번 시즌 이후에도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바르셀로나는 완전 영입하고 싶지만 재정적인 제약으로 인해 임대를 추진해야 했었다.





라포르타는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펠릭스와 칸셀루가 이곳에서 계속 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앙 펠릭스가 우리와 계속 함께 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를 바라며, 맨시티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있고, 그는 선수들과 계속 함께 하겠다는 우리의 의사를 알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그는 이어서 “금액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은 선수들과 계약할 것인지 아니면 임대를 연장할 것인지다. 확실히 이적의 연장이 될 것이며, 이미 가격은 정해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황이 점점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이후 평가가 급격하게 나빠졌다. 이사회 구성원들은 칸셀루가 수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칸셀루를 영입하려는 생각을 보류하도록 라포르타 회장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칸셀루가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일부 실점에 그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칸셀루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88억 원)기 때문에 차라리 그 돈으로 더 젊은 선수를 사 오거나 바르셀로나가 필요한 포지션을 영입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주장도 있다.

바르셀로나의 박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칸셀루는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는 풋볼 이모션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바르셀로나를 알아가는 것에 대해 항상 호기심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정말 기쁘다. 조금 불공평하겠지만 리스본과 바르셀로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는 없다. 나는 이곳이 정말 좋고, 내 가족, 딸, 아내도 이곳이 편안하다. 전반적으로 도시도 아름답고 기후도 좋다. 사람들은 나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곳에 있는 것이 즐겁다. 내년에도 이곳에 있을 수 있기를 바란다. 사실 나는 이 도시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칸셀루는 아직 맨시티 소속 선수이기 때문에 이 인터뷰는 맨시티 구단과 팬들에게 불편하게 들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르셀로나도 칸셀루의 완전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지 않기 때문에 칸셀루의 행방에 대해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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