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신계에 도전한 유일한 사나이', 38세 나이로 자국리그 복귀…미요나리오스 유니폼 입는다
입력 : 2024.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신계에 도전한 유일한 사나이' 라다멜 팔카오(38·라요 바예카노)가 미요나리오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요나리오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팔카오와 합의에 도달했다. 그는 팀의 새로운 선수"라며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팔카오는 2010년대 초반을 풍미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91경기 70골 6도움을 몰아넣으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아성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목을 잡은 건 AS 모나코 이적 후 입은 십자인대 부상이었다. 몸 상태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한 팔카오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실패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등 떠밀리듯 임대 이적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팔카오는 그렇게 잊히는듯했지만 첼시를 거쳐 모나코로 돌아온 뒤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3년 동안 118경기 70골 13도움을 뽑아내며 부활을 알렸고, 이후 갈라타사라이 SK와 라요에서 커리어를 보내고 늦은 나이에 자국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콜롬비아 이적시장 전문가 피페 시에라에 따르면 팔카오는 미요나리오스와 6개월 단기계약을 맺는다. 계약조건에는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으며, 명확한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팔카오는 "내 마음의 팀은 미요나리오스였다"며 이적을 결심하는 데 있어 큰 망설임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미요나리오스는 카테고리아 프리메라 A(콜롬비아 1부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이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1949년부터 1953년까지 몸담기도 한 곳으로 무려 16회의 리그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팔카오는 빠르면 다음 달 9일 열리는 '친정팀' CA 리버 플레이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요나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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