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삐진 거야?' 벤탄쿠르, 포스테코글루에게 제대로 찍혔다…인종차별→태도 논란→방출 위기
입력 : 2024.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주장 손흥민(31)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로드리고 벤탄쿠르(26·토트넘 홋스퍼)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0일(현지시간) "올여름 토트넘에서 '충격적 이탈'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은 지난 시즌 말미 자신의 전술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으며, 이는 곧 대개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 셀소는 적절한 액수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매각될 것이며, 이브 비수마의 입지는 아직 안전한 상황"이라며 "다소 놀랍게 여겨지는 방출 후보는 다름 아닌 벤탄쿠르"라고 밝혔다.

매체는 벤탄쿠르가 5월 중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교체 아웃되자 화를 낸 것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최근 발생한 '인종차별 문제'까지 더해 설자리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2023/24 쉬페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튀르키예 강호' 갈라타사라이 SK가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오칸 부룩 감독은 벤탄쿠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왔으며, 영입을 위해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동료' 페르난도 무슬레라와 루카스 토레이라를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적 여부와 관계없이 벤탄쿠르는 다가오는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가장 강력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며, 전례를 살펴봤을 때 출전 정지 징계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벤탄쿠르의 아시아인 인종차별은 요 며칠을 뜨겁게 달군 이슈다. 벤탄쿠르는 코파 아메리카 2024를 앞두고 가진 우루과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유니폼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질문을 받자 "그의 사촌 것은 어떤가. 어차피 그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는 실언으로 공분을 샀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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