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2R] ‘지동원 원맨쇼+윤빛가람 결승골’ 수원FC, 3-2 승리로 김천 홈 무패 저지… 선두와 3점 차
입력 : 2024.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수원FC가 지동원과 윤빛가람의 활약으로 홈 극강 김천상무를 꺾고, 선두권 경쟁에 나섰다.

수원FC는 9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2골로 앞서간 수원FC는 후반 8, 29분 연속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32분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이길 수 있었다.

이로써 최근 4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달렸고, 승점 37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선두 김천(승점 40)과 격차를 한 경기 차로 좁혔다. 김천은 홈 10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홈 팀 김천은 4-3-3으로 나섰다. 스리톱에 김대원-박상혁-모재현이 앞장섰고, 중원에는 서민우-이동경-김봉수가 출전했다. 포백 수비는 박대원-박승욱-김민덕-박수일, 골문은 김동헌이 책임졌다.

원정 팀 수원FC는 4-1-2-3으로 맞섰다. 스리톱은 박철우-지동원-정승원, 중원에는 강상윤과 조준현이 나섰다. 3선에는 손준호가 자리 잡았다. 포백 수비는 장영우-권경원-최규백-김태한이 나란히 했고, 골문 앞에는 안준수가 섰다.

수원FC가 전반 9분 행운의 골로 앞서갔다. 지동원이 김민덕과 경합 과정에서 볼을 빼앗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골대 맞고 나왔지만, 김동헌의 등 맞고 들어갔다.

기세를 탄 수원FC가 몰아 붙였다. 정승원이 전반 16분 왼 측면에서 온 박철우의 낮은 크로스를 컷백으로 이었으나 살짝 빗나갔다. 박철우는 전반 26분 역습 기회에서 정승원의 패스 받아 때린 왼발 슈팅은 김동헌 정면으로 향했다.



지동원이 전반을 지배했다. 그가 전반 33분에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김동헌 손 맞고 나갔고, 2분 뒤 기습적으로 시도한 로빙 슈팅은 윗그물을 흔들었다.

지동원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후반 44분 우측면에서 온 이재원의 낮은 크로스를 왼발 컷백으로 골을 넣었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대원을 빼고 조현택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결국, 후반 8분 행운의 만회골이 찾아왔다. 이동경이 왼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은 안준수 손과 장영우 무릎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기세를 탄 김천은 동점에 성공했다. 서민우가 후반 29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수원FC는 김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시 앞서갔다. 후반 32분 우측면에서 김민덕의 패스 미스를 가로 챈 안데르손이 바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윤빛가람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다시 뒤처지게 된 김천은 맹공세를 펼치며,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수원FC를 끝까지 버텼고, 3-2 승리로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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