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레버쿠젠 시절 동료' 류승우, 새둥지 찾았다... 태국 1부 콘캔유나이티드 이적
입력 : 2024.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과거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바 있는 류승우(30)가 태국 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태국 프로축구 1부리그(타이리그1) 콘캔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레버쿠젠 출신이자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류승우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는 30세의 나이에 키 174cm,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그는 손흥민 등의 동료와 함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 레버쿠젠에서 활약 했다"라며 류승우가 거쳐 간 구단과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활약 등을 조명했다.



류승우는 2013년 U-20 월드컵, 2016 리우 올림픽 등에서 맹활약하며 일찍이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며 재능을 인정받았고 곧장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합류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기대주로 불렸다.


다만 당시 레버쿠젠엔 손흥민, 카림 벨라라비, 안드레 쉬얼레 등 걸출한 2선 자원들이 자리 잡고 있었던 탓에 좀처럼 출전 기회를 부여받진 못했다.


2013/14 시즌 공식전 2경기에 나선 류승우는 2014년 여름 팀을 떠나는 선택을 단행했다. 이후 그는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페렌츠바로시 등을 거치며 힘겨운 타지 생활을 이어갔다.


류승우가 K리그에 복귀한 것은 2017년이다. 그는 4년 간의 해외 생활을 끝으로 친정팀 제주유나이티드로 복귀한 뒤 상주 상무프로축구단을 통해 군 생활을 보냈다.

이후 재기를 꿈꾸던 류승우는 다시금 제주유나이티드로 복귀를 택했다. 다만 주목 받을 법한 활약을 펼치진 못했고 수원삼성, FC안양 등으로 적을 옮겼다.


국내 무대에서 부침을 겪자 류승우는 눈을 돌려 해외 진출을 타진했다. 이후 그가 택한 곳은 인도네시아 리그 독립구단 하위나이트였다. 이곳에서 실전 경험 및 경기 감각을 일부 회복한 류승우는 태국 1부 리그인 콘캔 유나이티드에 러브콜을 받아 이적을 결심했다.


류승우는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적 소식을 직접 알리며 "도전은 언제나 새롭고 설렌다"라는 게시글을 게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콘캔 유나이티드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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