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즈, 관중에게 주먹으로 얼굴 맞았다... 우루과이 선수들, 관중석 난입→콜롬비아 서포터즈와 충돌
입력 : 2024.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다윈 누녜즈가 관중에게 맞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 시간) "우루과이의 스트라이커 다윈 누녜스는 그의 조국이 콜롬비아에 의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한 후 리버풀 스타와 콜롬비아 팬들 사이에서 열띤 싸움에 휘말렸다"라고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4강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난투극이 발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팬들이 앉아 있던 관중석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리버풀의 공격수 다윈 누녜즈가 그 중심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녜즈와 팀 동료들은 계단을 타고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경찰이 질서를 회복하는 데 10분 이상 걸렸다. 장내 아나운서가 팬들에게 경기장을 떠나달라고 요청했지만 몇몇 서포터들은 경기장에 남아있었다.







약 100명의 우루과이 팬과 연맹 직원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도 20분 이상 경기장에 남아 있었고, 콜롬비아 팬들은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선수와 팬들이 충돌하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여러 사람이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료수, 음식들이 앞뒤로 던져졌다.

이 과정에서 누녜스는 한 팬에게 주먹질을 당했고, 보복으로 여러 서포터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우루과이 매체 '엘 파이스'에 따르면, 우루과이 선수들 팀 벤치 바로 뒤에 앉아 있던 우루과이 선수들 가족과 친구들이 응원하기 위해 있었다. 하지만 그 주위에는 콜롬비아 관중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우루과이 선수들의 가족 한 명이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이 매체는 또한 우루과이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상을 입은 후 경기장에서 친척들을 돌봤다고 주장했다. 일부 우루과이 팬들도 콜롬비아 서포터즈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에 처해 난투극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한편 우루과이는 14일(한국 시간) 캐나다와 3위 결정전에서 맞붙고, 콜롬비아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5일(한국 시간)에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후 난투극을 남미축구연맹과 각 팀이 어떻게 처리할지, 그리고 어떤 징계 조치가 내려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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