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우리 두 번 엿 먹였어''... 메시가 저격했던 심판, 드디어 다시 만났다 ''코파 결승전 경기 주심 확정''
입력 : 2024.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메시와 아르헨티나에게는 비상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심판이 누가 될지 알게 된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4강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선발 출전해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6분 상대방의 페널티 진영 바로 바깥에서 엔조 페르난데스가 공을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그 슈팅을 메시가 방향만 살짝 바꾸며 골을 2-0을 만들었다. 이 골은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어 VAR을 확인했지만 결국 골로 인정됐다.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이제 결승에서 콜롬비아와 맞붙게 되며, 스페인 이후 최초로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한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결승전에 앞서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

이번 대회에서 무려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콜롬비아를 상대해야 하는 메시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지만, 심판 판정이 확정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브라질 출신의 라파엘 클라우스가 결승전 주심을 맡게 되는데, 그는 지난 몇 년간 아르헨티나의 주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메시는 클라우스의 판정에 특히 불만을 품었고, 논란이 되는 판정이 잇따르자 "우리를 두 번이나 엿 먹였다"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팬들은 남미 두 국가 간의 오랜 라이벌 관계를 고려할 때 아르헨티나의 가장 중요한 경기를 브라질 출신 심판이 맡는다는 결정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한 팬은 트위터에 "아르헨티나가 출전하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브라질 심판이? 정말?!!"이라고 게시했다.



다른 팬들은 "그들은 지금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뿐", "그럼 콜롬비아가 우승할 것이다. 이 사람은 메시를 싫어한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 시간) 이번 코파 최고의 팀이라고 불리는 콜롬비아와 우승컵을 놓고 단판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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