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오현규(23)가 스코틀랜드를 떠나 벨기에 무대로 적을 옮길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오현규는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벨기에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KRC와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라며 "셀틱과 헹크의 이적료 협상 작업도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또 다른 매체 '더스코티시선'도 "오현규가 셀틱을 떠난다. 이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오현규의 벨기에 이적은 의외의 결정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는 지난 시즌 셀틱의 주전 공격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채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후반기엔 아예 명단 제외를 당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이에 헹크가 셀틱에서 입지가 좁아진 오현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적시장 개장 전부터 계속돼 왔다.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수원 삼성을 떠나며 자신의 첫 해외 진출을 결심했다.
어려운 결정을 내린 오현규였지만, 유럽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그는 첫 시즌 후루하시, 마에다 등의 백업과 선발 공격수 자리를 오가며 로테이션 멤버로서 제 몫을 다했다.
당시 셀틱 감독이던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리그 16경기, FA컵 4경기, 리그 컵 1경기에 오현규를 기용하며 꾸준한 플레잉 타임을 부여했다. 오현규도 총 7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물러난 뒤 브래든 로저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상황은 급변했다. 로저스 감독은 부임 초창기 오현규에게 약간의 기회를 제공했다. 다만 이후 오현규가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그를 자신의 플랜에서 배제했다.
안 그래도 치열한 경쟁에 노리치 시티에서 아이다가 합류하자, 오현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행인 점은 그럼에도 오현규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는 구단이 있다는 점이다. 헹크는 벨기에 리그에선 제법 이름 값이 출중한 클럽으로 과거 케빈 더브라위너, 티보 쿠르트아,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이 활약했다.
또한 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는 토르스텐 핑크는 과거 FC 바젤에서 박주호,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일명 '친한파 감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오현규는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벨기에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KRC와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라며 "셀틱과 헹크의 이적료 협상 작업도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의 벨기에 이적은 의외의 결정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는 지난 시즌 셀틱의 주전 공격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채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후반기엔 아예 명단 제외를 당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이에 헹크가 셀틱에서 입지가 좁아진 오현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적시장 개장 전부터 계속돼 왔다.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수원 삼성을 떠나며 자신의 첫 해외 진출을 결심했다.
어려운 결정을 내린 오현규였지만, 유럽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그는 첫 시즌 후루하시, 마에다 등의 백업과 선발 공격수 자리를 오가며 로테이션 멤버로서 제 몫을 다했다.
당시 셀틱 감독이던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리그 16경기, FA컵 4경기, 리그 컵 1경기에 오현규를 기용하며 꾸준한 플레잉 타임을 부여했다. 오현규도 총 7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물러난 뒤 브래든 로저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상황은 급변했다. 로저스 감독은 부임 초창기 오현규에게 약간의 기회를 제공했다. 다만 이후 오현규가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그를 자신의 플랜에서 배제했다.
안 그래도 치열한 경쟁에 노리치 시티에서 아이다가 합류하자, 오현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행인 점은 그럼에도 오현규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는 구단이 있다는 점이다. 헹크는 벨기에 리그에선 제법 이름 값이 출중한 클럽으로 과거 케빈 더브라위너, 티보 쿠르트아,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이 활약했다.
또한 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는 토르스텐 핑크는 과거 FC 바젤에서 박주호,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일명 '친한파 감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