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거부할 시 시즌 내내 벤치에 넣어버리겠다''... 요로의 맨유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요로의 소속 팀인 릴은 요로를 어떻게든 맨유로 보내려고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 시간) "릴은 레니 요로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압력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18세의 초특급 센터백인 요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릴로부터 5,000만 유로(약 755억 원)에 추가 1,200만 유로(약 181억 원)를 더한 계약에 합의하면서 맨유로 이적할 예정이다. 요로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의 떠오르는 어린 선수 중 한 명으로 32경기에 출전했다.





올여름 티에리 앙리의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되어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릴은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요로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여름 이적시장 초반에는 요로가 다른 어떤 선수보다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선호하며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요로는 이달 초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맨유에 합류하고 싶지 않다고 주장하는 가짜 계정을 폐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가 요로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릴 역시 요로가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려 했지만, 요로가 자유계약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릴은 이 발언을 이해할 수 없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릴이 요로가 맨유로 이적하지 않을 경우 요로를 클럽에서 마지막 시즌 내내 뛰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마르카는 또한 레알은 요로가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놀랍고 실망했다'라고 말하며, 레알은 그가 맨유의 제안을 거절할 것을 알고 그를 헐값에 영입하거나 내년 여름 자유 이적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마르카는 맨유는 요로에게 레알이 제안했던 것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했고, 올해 초 선수의 에이전트로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고 싶다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맨유의 스카우터진들이 요로를 계속 쫓았다는 점도 이적의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켈 나우,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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