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떠나고 싶어요' 만능 백업 FW, 끝내 이적 선언...구단 전문 기자 '1335억이면 매각할 것'
입력 : 2024.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훌리안 알바레즈(24)가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90min'은 26일(한국시간) "맨시티의 공격수 알바레즈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은 최소 7,500만 파운드(약 1,335억 원)의 거래에 동의해야 한다. 구단은 그 금액이면 알바레즈를 매각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는 2023/24 시즌 31번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더 규칙적인 축구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디 애슬레틱 소속 샘 리 기자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알바레즈가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그는 맨체스터보다 따뜻한 기후에서 커리어를 이어 나가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샘 리 기자는 이어 알바레즈는 엘링 홀란에게 가려져 있다. 이로 인해 주 포지션인 공격수가 아닌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시즌 막판 중요한 일정에선 알바레즈는 늘 후순위였다 이는 그가 이적을 결심한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알바레즈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엔 출전 시간과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견해가 주를 이뤘다.

실제로 알바레즈는 2021/22 시즌 아르헨티나 리그 리버플라테에서 21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하며 남미 대륙 최고의 공격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맨시티는 일찍이 알바레즈에게 관심을 보였고 영입에도 성공했다. 이후 알바레즈는 첫 시즌부터 49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팀의 트레블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문제는 그가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포지션을 도맡으며 막상 주 포지션인 중앙 공격수 위치에선 홀란에게 밀렸다는 점에 있다.


홀란은 알바레즈와 같은 해 맨시티에 합류해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에 알바레즈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54경기에 나서 19골 13도움을 기록했음에도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는 데 실패했다.

그러자, 자연스레 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됐다. 현재 그를 가장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구단은 스페인 소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 시장의 마지막 불꽃으로 알바레즈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펩 과르디올라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 365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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