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초대박! '제2의 베르캄프+만년 기대주' 매각한다... 풀럼 구단 레코드 624억에 합의
입력 : 2024.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아스널이 만년 기대주 에밀 스미스로우(23)를 매각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스미스로우가 풀럼 이적을 앞두고 있다. 두 구단은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624억 원)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스미스로우는 2010년 아스널에 입단해 구단 연령별 코스를 두루 밟은 엘리트이다. 그는 일찍이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알렸고 두 번의 단기 임대를 제외하곤 아스널에만 머무르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아스널 팬들은 그를 구단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와 비교하며 애정을 쏟았다. 비록 그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무너트리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나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한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최대 장점은 2선 윗 지역은 어디든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전술 이해도 및 오프더 볼 움직임이 뛰어나다는 것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구단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줄곧 스미스로우의 성장세에 관심을 가졌다.

스미스로우도 구단과 아르테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21/22 시즌 리그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상징이자 에이스로 자리 잡는 듯 보였다.


다만 그가 아스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여기서 끝이었다. 스미스로우는 잦은 부상을 겪으며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 사이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이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이후 부상에서 복귀한 스미스로우는 예전과 같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수시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했다. 그러자 아스널은 구단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유망주의 매각을 결심했다.


다행히 스미스로우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있었다. 같은 런던 연고지 구단 풀럼이었다. '디 애슬래틱'은 지난 25일 "풀럼은 스미스로우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널과 합의에 도달했다. 두 구단의 협상은 최대 3,500만 유로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풀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것이며 아스널 역대 최고 매각 이적료와 맞먹는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옵터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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