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폐인이 된 이유 밝힌 ‘1,500억+트레블’ 사나이, “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입력 : 2024.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내 경력에서 가장 슬프고 비참한 일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잭 그릴리쉬가 속마음을 밝혔다.

맨시티는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그릴리쉬, 새 시즌 앞두고 잉글랜드 탈락 비통함을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릴리쉬는 199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아스톤 빌라(AV)의 성골 유소년이자 에이스였던 그는 AV에 헌신하며 선수 생활을 했다. 탈압박, 드리블 능력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이었다. 2선 전역을 폭넓게 움직이면서 수비수를 부드럽게 벗겨냈다. 그 외 결정력까지 장착해 공격 주도에 핵심 선수였다.

맨시티가 주목했다. 2021-22시즌 구단은 그릴리쉬를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를 지불했다. 동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라는 타이틀도 따라왔다. 이적 한 번으로 구단을 넘어 리그 역사를 바꾸고 시작했다. 팬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찔렀다.

기대 이하였다 이적 이후 첫해에 39경기 뛰었다. 2022-23시즌 총 50경기 동안 5골 11도움을 기록해 구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자국 FA컵 우승해 '트래블' 달성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은 36경기 3득점 3도움으로 1,500억의 사나이라는 타이틀에 의문이 남았다.

그 여파는 대표팀으로 이어졌다. 그릴리쉬는 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선발 명단에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유로 2024를 선수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 여파는 그를 한동안 정신 못 차리게 만들었다.

맨시티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다시 복귀해 기쁘다. 지난 3, 4년 동안 가장 긴 휴가를 다녀왔다. 솔직히 유로 대표팀 탈락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팠다. 휴가 중에도 티비를 틀거나 휴대폰을 보면 다 유로 소식이었다. 축구 선수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라고 탈락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일어선다. 마지막으로 “ 많은 기복이 있었지만, 새 시즌을 위해 이 경험을 원동력으로 삼겠다. 사람들 앞에서 증명하겠다. 시티에서 첫 시즌은 아쉬웠지만, 더 강하게 돌아왔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그릴리쉬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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