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실화? '4억짜리 시계' 차고 육상 출전한 女 선수 화제…알고 보니 금메달만 무려 '16개'
입력 : 2024.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제33회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100m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37·자메이카)의 시계가 현지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08년 제29회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2012 런던까지 여자 100m 종목 2연패를 차지한 자메이카 대표 육상 스타다. 2017년 출산으로 긴 시간 트랙을 밟지 못했음에도 2021 도쿄 여자 4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선수권 등 각종 대회를 포함하면 도합 16개의 금메달을 보유한 '여자 육상계 GOAT(Greatest Of All Time)'다.


과거 공백기가 무색하게 파리 올림픽 또한 명불허전의 실력을 뽐낸 '마미 로켓(Mommy Rocket)' 프레이저프라이스다. 37세의 나이에 5번째 올림픽 도전장을 내민 그는 2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여자 100m 1라운드에서 10초 92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체 1위 마리조제 타 로우(코트디부아르·10초 87)에 약간 뒤처진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프레이저프라이스가 경기 중 착용한 '시계'였다. 해당 모델은 브랜드 '리차드 밀'이 지난해 최초의 여성용 스포츠 워치로 출시한 'RM 07-04' 제품으로 약 30만 달러(약 4억 원) 규모의 어마어마한 가격대를 자랑하는 시계다. 실제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작년 말 리차드 밀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앰배서더로 합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라스트 댄스'를 꿈꾸는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오는 3일 결선 진출을 두고 준결승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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