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꿩 대신 닭'... AT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향한 도전장...라리가 23골 노르웨이 폭격기 영입
입력 : 2024.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라리가 득점 2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 라리가 우승을 향한 닻을 올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비야레알과 쇠를로트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우리와 4년 동안 함께 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영입은 충분히 예견된 결과였다. 그들은 최근 지난 수년 동안 팀 내 주전 공격수 역할을 맡았던 알바로 모라타를 AC밀란으로 떠나 보냈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5골 4도움을 기록하며 16골 6도움을 올린 앙투안 그리즈만과 날카로운 공격 듀오로 활약했다.


다만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처우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와의 경기 이후 홈 팬들이 자신에게 비난을 쏟은 것에 대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던 선수는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왕 아르템 도우비크였고 영입은 성사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최종 계약 성사 직전 협상이 틀어졌다. 현지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도우비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두고 갈등 했고 서로 간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우비크는 AS로마 이적을 택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눈을 돌려 쇠를로트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쇠를로트는 지난 시즌 도우비크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3골 6도움을 기록하며 도우비크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페널티킥 득점이 도우비크에 비해 한참 적었다는 점에서 팀 내 지원이 따라줬다면 득점왕 수상까지 가능했던 페이스였다.


쇠를로트는 193cm에 달하는 뛰어난 피지컬을 갖춘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로 자국 '괴물' 엘링 홀란드와 쌍벽을 이루는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쇠를로트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5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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