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환불... 가능합니까?' 912억 원에 영입한 '넥스트 바란' 수술 마무리... '3개월 결장' 예상
입력 : 2024.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33억 원을 투자한 수비수가 쓰러졌다. 그의 활약은 날씨가 시원해지면 볼 수 있을 것이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에 ‘레니 요로(19)의 발등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프리시즌 아스널전 부상 후 재활을 시작했다. 회복까지 약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다“’라고 공지했다.

요로는 2005년생 프랑스와 코트디부아르 이중국적의 센터백이다. 5살 UJA 알포트빌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가족들이 프랑스 릴로 이주해 본인도 함께했다. 2017년 릴의 유소팀에 입단했다.

2022-23시즌 개막전 직전 2025년까지 구단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같은 해 리그앙 8라운드 툴루즈 FC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3-24시즌 1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꾸준한 선발로 자신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유럽 명문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잉글랜드 리버풀, 맨유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리버풀은 영입에서 한발 물러섰다. 레알을 선택할 줄 알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15회)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리버풀도 6회로 최다 우승 3위 및 자국 프리미어리그 중 최다 우승에 빛나는 팀이다. 레알은 무려 2배 이상 더 많은 빅이어를 들었다. 유럽 왕좌에 가까워 지는 방법은 레알이 현실적으로 높다.

근데 맨유로 갔다. 레알은 릴이 원하는 거액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이 없었다. 반대로 맨유는 리버풀이 주지 못한 출전 시간과 레알이 지급 못하는 이적료도 줄 수 있었다.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맨유는 약 5,200만 파운드(약 912억 원)을 사용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맨유는 지난 28일 아스널 FC와 친선경기에서 1-2 패배했다. 친선경기는 공식 시즌 돌입 전 전력을 점검하고 시험하는 경기인 만큼 승, 패가 공식전보다 부담이 적다. 다만 그만큼 본 경기를 위해 몸 관리가 필수다.

근데 부상자가 나왔다. 하필 레니 요로다. 입단 2주 만에 부상으로 3개월 결장이 확인됐다. 시즌 개막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 900억 이상을 투자했다. 그 선수가 없어 전반기 그 기대 효과는 구경도 못 하게 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맨유는 당장 다가오는 10일 오후 11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가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유에 1-2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맨유는 머리가 아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이트 캡처,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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