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닮아간다'... 9월 A매치에 '임시 감독' 선임 예정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잉글랜드도 임시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 시간) "9월 네이션스리그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잉글랜드 U-21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음 달 잉글랜드는 아일랜드와 핀란드와의 경기로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시작하지만, 현재 잉글랜드는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상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난 7월 16일(한국 시간)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후 잉글랜드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서 2회 연속 유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스페인에게 2-1로 패하며 마지막 고비에서 또 한 번 무너졌다.





이제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의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약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의 조기 사임으로 마크 불링엄 최고 경영자가 이끄는 FA 이사회는 적절한 후임자를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었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며, 전 첼시 감독이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제 다른 후보를 선임할 수 있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 선임에 대한 공식 승인을 내렸다. 불링엄은 채용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동료 9명의 이사진의 지지를 얻어 외국인 후보들에게 접근했다. 이사회는 일부 반대가 있었지만 투표에 부치지 않고 불링엄의 요청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과 첼시 감독이 주요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내년 여름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깊은 인상을 남긴 리 칼슬리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도 고려 중인 이름이다. 리 칼슬리는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후 이듬해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여름에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유로 2024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콜 팔머와 앤서니 고든이 포함된 21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유로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칼슬리는 감독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9월 A매치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임시로 맡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칼슬리는 영구직 감독 후보로 고려되고 있으며,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차기 감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칼슬리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선임되면 9월 8일(한국 시간) 더블린에서 아일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축구협회,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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