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올 시즌 KBO리그에는 이종범, 정수근, 서건창, 에릭 테임즈, 손아섭까지 단 다섯 명만 달성했던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가 두 명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23)이다.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운 김도영의 행보는 이미 익히 알려졌지만, 김지찬 또한 훌륭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김지찬은 20일 기준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에서 현재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다. 후반기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4, 출루율 0.471, 41안타, 30득점, 8도루를 마크하고 있다. 후반기 기준 타율·출루율·득점 리그 2위, 도루 3위, 안타 9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지찬의 활약은 직전 경기였던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빛났다. 김지찬은 1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삼성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삼성은 1회, 5회, 9회 세 차례 득점을 올렸는데 모두 김지찬이 관여하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데뷔 5년차를 맞이한 김지찬을 올 시즌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타율 0.320(378타수 121안타) 3홈런 27타점 82득점 33도루 OPS 0.788로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모두 데뷔 5년 만에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4할 출루율(0.404)에 도전하는 등 흠잡을 데 없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그 가운데 김지찬은 올해 역대 다섯 명밖에 없는 기록에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3할 타율·4할 출루율·150안타·100득점·40도루 동시 달성이다. 이는 타격 8개 부문 중 홈런·타점·장타율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최상급 활약을 펼쳐야만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다. 리드오프에게 기대하는 모든 지표를 모아놓은 셈인데, 현재 김지찬이 여기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이미 3할 타율과 4할 출루율을 마크한 김지찬은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149안타-101득점-41도루 페이스를 보이는 중이다. 모두 후반기 상승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앞서 KBO리그에서는 다섯 명의 선수가 딱 여섯 차례 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종범이 1994년과 1997년 두 차례 도달하며 포문을 열었고, 1999년 정수근이 그 뒤를 이었다. 이후 한동안 맥이 끊겼다가 2014년 서건창, 2015년 테임즈, 2016년 손아섭이 3년 연속으로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
2020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김지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루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내야수 시절 수비 실책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것과 달리, 외야에서는 빠른 발을 활용한 넓은 수비 범위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여기에 타격과 주루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정상급 리드오프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OSEN, 뉴시스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운 김도영의 행보는 이미 익히 알려졌지만, 김지찬 또한 훌륭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김지찬은 20일 기준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에서 현재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다. 후반기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4, 출루율 0.471, 41안타, 30득점, 8도루를 마크하고 있다. 후반기 기준 타율·출루율·득점 리그 2위, 도루 3위, 안타 9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지찬의 활약은 직전 경기였던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빛났다. 김지찬은 1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삼성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삼성은 1회, 5회, 9회 세 차례 득점을 올렸는데 모두 김지찬이 관여하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데뷔 5년차를 맞이한 김지찬을 올 시즌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타율 0.320(378타수 121안타) 3홈런 27타점 82득점 33도루 OPS 0.788로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모두 데뷔 5년 만에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4할 출루율(0.404)에 도전하는 등 흠잡을 데 없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그 가운데 김지찬은 올해 역대 다섯 명밖에 없는 기록에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3할 타율·4할 출루율·150안타·100득점·40도루 동시 달성이다. 이는 타격 8개 부문 중 홈런·타점·장타율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최상급 활약을 펼쳐야만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다. 리드오프에게 기대하는 모든 지표를 모아놓은 셈인데, 현재 김지찬이 여기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이미 3할 타율과 4할 출루율을 마크한 김지찬은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149안타-101득점-41도루 페이스를 보이는 중이다. 모두 후반기 상승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앞서 KBO리그에서는 다섯 명의 선수가 딱 여섯 차례 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종범이 1994년과 1997년 두 차례 도달하며 포문을 열었고, 1999년 정수근이 그 뒤를 이었다. 이후 한동안 맥이 끊겼다가 2014년 서건창, 2015년 테임즈, 2016년 손아섭이 3년 연속으로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
2020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김지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루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내야수 시절 수비 실책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것과 달리, 외야에서는 빠른 발을 활용한 넓은 수비 범위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여기에 타격과 주루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정상급 리드오프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OSEN,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