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기나긴 부진에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26)가 올 시즌 7번째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라자는 20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노시환-페라자의 홈런과 선발 문동주(6이닝 2실점) 등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NC 상대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던 페라자는 이날도 1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첫 두 타석은 3루 땅볼과 삼진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1-1로 팽팽한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요키시 상대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은 1루 땅볼로 침묵했다.
좀처럼 점수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양 팀은 산발적으로 터지는 솔로포로 치열한 대결을 이어갔다. NC가 권희동-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달아나자, 한화는 7회 노시환이 반격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다만 전체적인 흐름은 한화가 좀 더 좋지 않았다. 올 시즌 NC 상대 10경기 1승에 그쳤던 한화는 8회까지 잔루 11개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답답한 상황에서 페라자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등장했다. 9회 선두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페라자는 NC 김재열의 4구째 127km/h 포크볼에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공은 맞는 순간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날 끝내기 홈런으로 페라자는 한국 무대 입성 후 7번째 결승타를 기록해 팀 내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한화는 안치홍·이도윤(6회), 노시환·채은성·황영묵(5회) 등 여러 선수가 골고루 결승타를 터트리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페라자의 활약은 단연 독보적이다.
페라자는 최근 한 달 사이 네 번의 결승타로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7월 23일과 24일에는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을 이틀 연속 무너뜨리며 당시 7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18일 SSG 랜더스전에는 0-0으로 팽팽한 3회 균형을 깨는 솔로포로 7-1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리고 20일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11월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 3천만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페라자는 현재 타율 0.284(380타수 108안타) 22홈런 62타점 OPS 0.882를 마크하고 있다. 전반기 상승세에 비해 후반기 타율 0.231에 그치는 등 페이스가 떨어져 우려를 자아냈지만, 최근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5안타를 몰아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한편, 페라자의 활약으로 한화(53승 59패 2무)는 4연승을 내달리며 후반기 공동 3위(17승 15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사이 4연패에 빠진 5위 SSG(56승 59패 1무)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6년 만에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키웠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페라자는 20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노시환-페라자의 홈런과 선발 문동주(6이닝 2실점) 등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NC 상대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던 페라자는 이날도 1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첫 두 타석은 3루 땅볼과 삼진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1-1로 팽팽한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요키시 상대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은 1루 땅볼로 침묵했다.
좀처럼 점수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양 팀은 산발적으로 터지는 솔로포로 치열한 대결을 이어갔다. NC가 권희동-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달아나자, 한화는 7회 노시환이 반격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다만 전체적인 흐름은 한화가 좀 더 좋지 않았다. 올 시즌 NC 상대 10경기 1승에 그쳤던 한화는 8회까지 잔루 11개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답답한 상황에서 페라자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등장했다. 9회 선두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페라자는 NC 김재열의 4구째 127km/h 포크볼에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공은 맞는 순간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날 끝내기 홈런으로 페라자는 한국 무대 입성 후 7번째 결승타를 기록해 팀 내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한화는 안치홍·이도윤(6회), 노시환·채은성·황영묵(5회) 등 여러 선수가 골고루 결승타를 터트리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페라자의 활약은 단연 독보적이다.
페라자는 최근 한 달 사이 네 번의 결승타로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7월 23일과 24일에는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을 이틀 연속 무너뜨리며 당시 7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18일 SSG 랜더스전에는 0-0으로 팽팽한 3회 균형을 깨는 솔로포로 7-1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리고 20일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11월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 3천만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페라자는 현재 타율 0.284(380타수 108안타) 22홈런 62타점 OPS 0.882를 마크하고 있다. 전반기 상승세에 비해 후반기 타율 0.231에 그치는 등 페이스가 떨어져 우려를 자아냈지만, 최근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5안타를 몰아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한편, 페라자의 활약으로 한화(53승 59패 2무)는 4연승을 내달리며 후반기 공동 3위(17승 15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사이 4연패에 빠진 5위 SSG(56승 59패 1무)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6년 만에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키웠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