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또 무너졌다. 한화 이글스 제이미 바리아(28)가 충격의 2회 강판으로 팀의 상승세를 꺾어버렸다.
바리아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롯데에 11-14 패하며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28일 라이언 와이스의 6⅔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1승 1패 균형을 맞췄던 한화는 두 경기 연속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바리아가 1회 말부터 난타당하면서 기대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다.
바리아는 롯데 테이블 세터 윤동희-고승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공 5개를 전부 패스트볼로 던졌는데, 최고 구속이 145km/h 밖에 나오지 않아 우려를 낳았다. 이후 3번타자 손호영 상대 슬라이더 두 개로 볼카운트 0-2를 만들었지만, 3구째 148km/h 패스트볼이 공략당해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바리아는 1회부터 대량 실점을 기록했다. 빅터 레이예스를 내야 땅볼 처리했으나 전준우의 벽을 넘지 못했다. 3연속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우중간 싹쓸이 3루타로 연결됐다. 이후 나승엽을 삼진으로 잡아낸 바리아는 정훈에게 중견수 왼쪽 1루타를 내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박승욱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1회를 마친 바리아는 2회 시작과 동시에 강판당하면서 쓸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앞서 두 경기 연속 5이닝 2실점으로 살아나는 듯했던 바리아는 롯데전 최악의 투구로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바리아는 8월 5경기에서 19이닝 19실점 18자책을 내주는 '호러쇼'를 선보였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8.53까지 치솟았다. '와바류문'(와이스-바리아-류현진-문동주)으로 불리는 한화 4선발 중 압도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5월 펠릭스 페냐를 대신해 총액 55만 달러(약 7억 3,000만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바리아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2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첫 세 경기에서는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 포함, 2승 평균자책점 1.69로 맹활약하며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MLB 78승 출신의 류현진과 100승 듀오로 명성을 떨치는 등 밝은 미래가 계속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후 믿기 어려운 반전이 시작됐다. 바리아는 6월 23일부터 현재까지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1번에 그칠 정도로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퀄리티스타트는 7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6⅔이닝 무실점)으로 이후 8경기 연속 6회를 넘기지 못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이 빠르게 간파당했다는 평가다.
그사이 바리아의 시즌 성적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5.50까지 떨어졌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김경문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치까지 올라온 모양새다.
7위 한화(57승 62패 2무)는 지난주까지 놀라운 상승세로 5위 KT 위즈(61승 62패 2무)를 턱밑까지 추격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바리아의 부진으로 불펜 6명을 소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접전 끝에 패하면서 좋았던 흐름이 꺾이고 말았다. 한화는 31일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바리아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롯데에 11-14 패하며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28일 라이언 와이스의 6⅔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1승 1패 균형을 맞췄던 한화는 두 경기 연속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바리아가 1회 말부터 난타당하면서 기대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다.
바리아는 롯데 테이블 세터 윤동희-고승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공 5개를 전부 패스트볼로 던졌는데, 최고 구속이 145km/h 밖에 나오지 않아 우려를 낳았다. 이후 3번타자 손호영 상대 슬라이더 두 개로 볼카운트 0-2를 만들었지만, 3구째 148km/h 패스트볼이 공략당해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바리아는 1회부터 대량 실점을 기록했다. 빅터 레이예스를 내야 땅볼 처리했으나 전준우의 벽을 넘지 못했다. 3연속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우중간 싹쓸이 3루타로 연결됐다. 이후 나승엽을 삼진으로 잡아낸 바리아는 정훈에게 중견수 왼쪽 1루타를 내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박승욱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1회를 마친 바리아는 2회 시작과 동시에 강판당하면서 쓸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앞서 두 경기 연속 5이닝 2실점으로 살아나는 듯했던 바리아는 롯데전 최악의 투구로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바리아는 8월 5경기에서 19이닝 19실점 18자책을 내주는 '호러쇼'를 선보였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8.53까지 치솟았다. '와바류문'(와이스-바리아-류현진-문동주)으로 불리는 한화 4선발 중 압도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5월 펠릭스 페냐를 대신해 총액 55만 달러(약 7억 3,000만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바리아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2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첫 세 경기에서는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 포함, 2승 평균자책점 1.69로 맹활약하며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MLB 78승 출신의 류현진과 100승 듀오로 명성을 떨치는 등 밝은 미래가 계속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후 믿기 어려운 반전이 시작됐다. 바리아는 6월 23일부터 현재까지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1번에 그칠 정도로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퀄리티스타트는 7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6⅔이닝 무실점)으로 이후 8경기 연속 6회를 넘기지 못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이 빠르게 간파당했다는 평가다.
그사이 바리아의 시즌 성적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5.50까지 떨어졌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김경문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치까지 올라온 모양새다.
7위 한화(57승 62패 2무)는 지난주까지 놀라운 상승세로 5위 KT 위즈(61승 62패 2무)를 턱밑까지 추격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바리아의 부진으로 불펜 6명을 소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접전 끝에 패하면서 좋았던 흐름이 꺾이고 말았다. 한화는 31일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