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NC '국내 1선발'신민혁, 팔꿈치 수술→시즌 아웃
입력 : 2024.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신민혁(25)이 내년을 기약하기 위해 이번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수술대에 오른다.

NC는 2일 신민혁의 팔꿈치 수술 계획을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올 시즌 내내 통증에 시달렸던 신민혁은 오는 6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시즌 아웃 확정이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신민혁은 지명 직후인 2017년 11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 프로 데뷔가 늦어졌다.

2020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신민혁은 2021년 30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며 단숨에 NC 선발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2022년(26경기 4승 9패 평균자책점 4.56) 다소 주춤했던 그는 지난해 29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팬들로부터 ‘리틀 페디’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NC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도 활약은 이어졌다. 25경기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4.31로 NC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에이스’ 카일 하트(23경기 142이닝, 12승 2패 평균자책점 2.35)에 이어 팀 내 다승과 이닝(121이닝) 2위를 기록하며 ‘국내 1선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신민혁은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려 했으나 구단은 미래를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 지난 8월 31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나선 신민혁은 6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둔 신민혁은 일찌감치 2025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아직 가을야구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NC는 이번 주 부상 복귀 예정인 베테랑 투수 이재학이 선발진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OSEN, 뉴스1, NC 다이노스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