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호날두를 잘 내쫓았다''... 前 맨유 코치의 극찬, ''규칙을 어기는 사람은 필요 없다''
입력 : 2024.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의 수석 코치였던 스티브 맥클라렌이 텐 하흐의 방식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 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 코치였던 스티브 맥클라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하는 에릭 텐 하흐의 태도를 지지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21년 맨유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2022/23 시즌 도중 맨유를 공개 저격하는 인터뷰를 하며 싸우기 시작했다. 인터뷰의 파장이 구단에까지 전해지자 시즌 내내 상황 관리에만 신경 썼던 구단 수뇌부와 감독 텐 하흐 또한 크게 분노하여 이례적으로 곧장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호날두의 처벌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인터뷰 이후에 텐 하흐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면담을 가졌고, 이전까지는 텐 하흐도 호날두가 맨유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다시는 맨유에서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결국 호날두를 팀에서 방출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고 결국 2022년 11월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상호 계약 해지를 알렸다.

이제 전 맨유의 코치인 맥클라렌은 당시 호날두를 단호하게 처리한 텐 하흐 감독을 지지했다. 맥클라렌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의 접근 방식을 비난할 수 없었다. 그는 정말 잘 처리했다. 당시 나는 텐 하흐가 그 일을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것은 그가 호날두를 떠나는 것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텐 하흐는 정해진 기준을 가지고 들어왔다. 규칙을 정하고. 경기 방식도 정했다. 그는 그것에 대해 엄격했다. 그는 규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유동성이란 있을 수 없었고, 선수들이 그 책임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맥클라렌은 또한 "그는 호날두와 아주 적절하게 맞섰다. 다른 감독들은 호날두에게 적응하려고 노력했었다. 텐 하흐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랑닉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았고 솔샤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텐 하흐는 자신의 고집을 고수하며 다른 선수들을 육성했다"라고 말했다.

맥클라렌은 "그게 핵심이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울버햄튼과의 경기 전 래쉬포드가 경기 당일 회의에 1~2분 정도 지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는 잘 기록된 사례다. 텐 하흐는 그를 벤치에 앉혔다. 물론 그는 이후에 래쉬포드를 투입했고 그는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맥클라렌은 마지막으로 "그런 것들이 중요했다. 규율이 중요했다. 행동이 중요했다. 모두가 맨유에 대해 알고 있다. 그게 바로 텐 하흐가 가져온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그것이 그의 강점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풋볼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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