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웃으며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이번 시즌 무조건 유로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
입력 : 2024.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이 유로파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시즌을 끝내고 싶어 한다.

스포츠 매체 '유로 스포츠'는 27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핫스퍼의 트로피 가뭄에 대해 숨을 곳이 없다며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끝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와의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은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으며,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단 전체가 오랜 기다림을 끝내겠다는 불타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TNT 스포츠'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모두가 수년 동안 노력해 온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숨길 수 없다. 우리는 너무 일찍 대회 우승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이고 숨어서는 안 된다. 쉽지 않은 대회이고 많은 팀이 우승을 원하기 때문에 모두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서 "우리에게는 훌륭한 선수들과 훌륭한 코치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것을 이룰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힘든 여정이 될 것이지만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며 시즌이 끝날 때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꿈같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9년 전 유로파리그에서도 카라바흐를 상대로 토트넘의 첫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이미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골을 회상하며 "첫 번째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크로스를 올렸고, 그 크로스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아서 내가 멋지게 골을 넣었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는 내 절친인 알리와의 조합이었다. 알리와 함께했던 그 느낌이 그립다"라고 말했다.





해리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후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국가대표와 토트넘에서 모두 주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대표팀 주장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큰 영광이다. 프로로 시작했을 때는 클럽이나 대표팀의 주장을 맡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막상 맡게 되니 정말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많은 책임감이 필요하다.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고 모두가 주장에게 모든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모든 일을 올바르게 해내야 한다. 많은 책임감이 필요하지만 나는 그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 부담감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지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아직 토트넘 커리어에서 우승이 없는 손흥민은 이번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마지막 마무리를 웃으면서 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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