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도 전설의 '메호 대전' 참전했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 건 인정, 호날두는 다양한 팀에서 뛸 수 있다''
입력 : 202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호날두의 스승인 퍼거슨 경이 메호 대전에 참전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축구계의 GOAT 논쟁은 영원히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이 논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수년 동안 호날두와 메시는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그 둘은 발롱도르를 양분했고 라리가 득점왕과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서로 계속해서 경쟁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팀에서 시작하여 엄청난 커리어를 쌓으며 8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으며 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달성했다. 메시의 커리어 후반기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보냈고 현재는 MLS팀인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모든 대회에서 1019경기에 출전해 765골 216도움을 기록했으며 85분당 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메시와 달리 스포르팅-맨유-레알-유벤투스-알 나스르 등 많은 클럽을 대표했으며 4번의 골든 슈, 7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퍼거슨 경은 호날두가 맨유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던 시절 호날두를 지도했으며, 2009년과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메시를 직접 상대했던 경험도 있다. 2013년에 은퇴한 퍼거슨 경은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견해를 밝힌 적이 있으며, 메시가 세계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논쟁할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호날두가 메시보다 더 다양한 팀에서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5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사람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 많은 사람들이 메시라고 대답한다. 그 의견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호날두는 밀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 돈캐스터 로버스 어느 팀에서 뛰어도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경은 마지막으로 "메시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호날두는 두 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빠르고, 공중볼에서 뛰어나고, 용감하다. 물론 메시도 용감하긴 마찬가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딱 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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