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의 윙어' 아자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나랑 살라 중에 고르라고? 당연히 살라지''
입력 : 202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 최고의 윙어이자 EPL의 제왕이라고 불렸던 에당 아자르가 자신보다 살라를 더 높은 선수로 선정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 시간) "에당 아자르가 마침내 자신과 모하메드 살라 중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에 대한 논쟁을 매듭지었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프랑스 리그 1의 릴에서 두 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으로 부상했지만 2012년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그 시즌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FA컵 우승과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2년 첼시로 이적한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첫 시즌부터 자신이 왜 주목받는 신인인지 정확하게 보여주며 후안 마타와 함께 첼시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환상적인 돌파력과 패싱력으로 상대 팀을 휘저었으며, 유로파 리그 결승 진출에도 여러 번의 번뜩이는 활약으로 기여했다.





2015/16 시즌을 제외하고 첼시에서의 모든 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그는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그 기간동안 프리미어 리그 우승 2번, 유로파 리그 우승 2번, FA컵 우승 1번, 리그컵 우승 1번을 하며 첼시에서의 레전드로 뽑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살라 역시 리버풀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며 리버풀 역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 묻는 질문에 아자르는 망설이지 않았다.





아자르는 "당연히 살라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아자르에게 첼시에서 함께 뛸 때 살라가 지금처럼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아자르는 "살라는 이미 좋은 선수였지만 그 정도였나? 우리는 그가 바젤에서 뛰고 있을 때 상대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챔피언스 리그에서 만났을 때 '와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리고 나서 우리는 '그래, 사야 해'라고 생각했다. 이 선수는 정말 잘하니까 사야 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축구에는 기복이 있는데, 리버풀에서 그가 한 일은 '와우'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자르는 첼시에서는 레전드였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우리가 알던 아자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망가졌다. 팀 간판스타 호날두의 이적 이후 팀의 차기 에이스로 많은 기대를 받은 아자르는 첫 시즌 고작 1골 4도움을 하며 먹튀의 상징이었던 카카보다 더 혹평받았다.

그는 지속적인 훈련에서의 태도 문제, 체중 관리 실패, 부상, 실력 저하 등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4시즌 동안 고작 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아자르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에게 상처로 남으며 팀을 떠났다.



결국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나 자신의 말을 듣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치른 후, 나는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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